독특한 색깔을 추구하며 힙합적인 요소는 잃지 않는 그의 음악, 평범하지 않은 색깔을 나타내고 있는 앨범 [Shoegazer]. 아직 그는 음악씬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누구든 그의 음악을 들으면 '이건 김해적음악이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가 나타내는 색깔은 뚜렷하다. 이번 김해적의 첫 번째 정규 앨범 [Shoegazer]는 1~4번 트랙을 일반적인 힙합음악이라 한다면 5~7번까지의 트랙은 힙합에 여러 가지지 시도를 한 트랙으로 나눌 수 있겠다. "Little bit", "That`s me", "my favorite", "Blue" 네 곡은 그나마 힙합에 가까운 곡들 이라 할 수 있지만 "Silent smile", "Symmetry", "Iron" 세 곡은 대중성을 생각하지 않고 정말 그가 원하는 색깔을 나타내기 위해 작업하였다.
6번과 7번 트랙은 포스트 락의 공허한 느낌과 트립합의 몽롱함을 표현하기 위해 작업하였다. 5번 트랙인 "Silent smile"은 현악기와 피아노, 어쿠스틱 드럼 등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전혀 쓰지 않고 어쿠스틱 사운드로만 곡을 표현 하였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런 시도를 한 사람은 없었으며 이는 분명 실험적일 것이다. 포스트 락, 익스페리멘탈, 트립합 등은 매니아층 들이 주로 즐겨 듣는 장르이다. 슈게이징이라는 장르를 연주하는 사람처럼 그는 shoegazer (신발만 보는 사람)를 자처 했고 말 그대로 신발만 보면서 연주하고 관객의 호응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멜로디가 이어지며 5,6,7번 트랙의 공통점은 곡의 마지막 부분에 포스트 락의 느낌이 나는 연주로 마무리가 된다. 앨범의 모든 곡은 김해적 본인이 작사,작곡,편곡 하였으며 [Shoegazer]앨범의 프로듀싱은 비스메이져의 브래스코(brasco)가 맡았다고 한다. 그의 몽롱한 곡을 표현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이자 화가인 BK kim (김범균)이 그의 자켓을 컨버스에 그려 표현하였고 BK kim의 그림은 색감에서 부터 음악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Tracklist
01 Little Bit
02 That`s Me
03 My Favorite
04 Blue
05 Silent Smile
06 Symmetry
07 Iron
08 Silent Smile (Inst.)
09 Symmetry (Inst.)
10 Iron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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