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EP [Glow In The Dark]로 데뷔한 후, 2010년에도 믹스테잎 [Good Morning, Starrshine!]을 공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힙합 듀오 라디오스타(Radiostarr)의 반쪽 '화지'가 솔로 데뷔 싱글 "들개"를 발표했다.
화지는 묵직하고 여유로운 플로우와 공격적인 라이밍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신예. 그는 이번 싱글 "들개"를 통해 다양한 비유를 곁들이며 덤덤하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한다. 특히, '여자 치마폭 같은 음악 만들어놓고 힙합 씬이 구리다고 욕'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리는 마지막 벌스(Verse)는 압권이다.
화지의 저돌적인 랩을 받쳐주는 신예 비트메이커 '라우드나인(Loudnine)'의 비트도 인상적이다. 거친 드럼과 강렬한 기타 리프가 어우러지며 세 벌스를 꽉 채우고 달려가는 화지의 랩과 절묘한 합을 들려준다. 무엇보다 근래 좀처럼 듣기 어려운 열혈 힙합 사운드이기에 더욱 힙합팬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그는 현재 힙합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한 곡씩 'Jilla Weekly'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양한 스타일의 랩 트랙들을 공개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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